국세청은 1일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 방법에 관한 고시'를 제정·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업무용승용차에 대한 과세합리화 방안을 담은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 방법을 담은 세부사항을 제정해 발표한 것이다.

고시에 따르면, 업무용승용차 관련 비용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으려면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를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운행기록부에는 기본정보로 차종과 자동차등록번호를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또 업무용 사용비율 계산을 위해 운행 내역을 세부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업무용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 사용일자와 사용자의 부서 및 성명, 주행 전 계기판의 거리, 주행 후 계기판의 거리, 주행거리, 업무용 사용거리(출.퇴근용, 일반업무용)를 적어야 한다.

주행 전·후 계기판의 거리는 계기판의 누적거리를 기입하면 되며, 당일 동일인이 2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 주행거리의 합계만 적어 넣으면 된다.

일반업무용 사용거리는 제조·판매시설 등 해당 업체의 사업장 방문, 거래처·대리점 방문, 회의참석, 판촉활동, 업무관련 교육·훈련 등에 사용한 거리를 기재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해당 과세기간의 주행거리 합계, 업무용 사용거리 합계, 업무사용 비율을 작성해 넣으면 된다.

이번 고시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되며 고시 시행 전인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업무용승용차를 운행한 기록에 대해서는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고,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를 작성할 수 있다.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에 관한 별지 서식】<2016.4.1.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