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덱스 선진국하이일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4개 ETF가 다음달 29일 상장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킨덱스 선진국하이일드 ▲킨덱스 성장대형F15 ▲킨덱스 코스닥스타 ▲타이거 코스닥프리미어 등 ETF 4종목에 대해 해당 자산운용사가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함에 따라 투자자보호 조치 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킨덱스 선진국하이일드, 킨덱스 성장대형F15는 상품성 저하 및 대규모 환매에 따른 신탁원본액 감소로 운용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킨덱스 코스닥스타, 타이거 코스닥프리미어는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대표지수인 '코스닥 150 지수'가 발표되고, 관련 ETF가 상장되면서 상품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탁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인 경우 투자신탁 해지가 가능하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들 종목에 대해 지난 25일 자진상장폐지를 신청했다.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다음달 27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상장폐지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및 펀드 보수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