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심 회복세가 지속·확산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1/4분기 중 재정 및 정책금융 21조원 이상 조기집행과 승용차 개소세인하 연장 등 선제적 경기관리 강화기조가 유지된다.
기재부가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소비 등 내수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으며 생산·투자도 기저 효과등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수출 부진과 더불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고용시장은 내수 개선, 전월 기상여건 악화로 부진했던 농림어업·건설업 등 회복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28만 5천명에서 49만 5천명으로 확대됐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 부진에도 그간 생산 회복을 제약했던 유화업계 정기보수 마무리 등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 보합(0.3→0.0%, 전년동월비 3.0%), 소매판매는 그간 빠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1.0→△0.1%)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 투자가 큰 폭 증가하며 3개월만에 6.1%증가세로 전환됐고,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중심으로 7,1%증가했다.
금년 1월들어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조업일수 감소(△1일), 월별 변동성이 큰 선박수출 감소(△32.3%) 등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14.1→△18.5%)가 지속됐다.
또한 국내금융시장은 중국 증시 불안 등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금리 하락. 환율은 원·달러 및 원·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비 0.15→0.04%) 및 전세가격(0.26→0.14%)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물가는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도시가스 요금 추가인하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0.8%로 소폭 감소했다.
기재부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유가 하락, 북한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 경기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