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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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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열풍' 시인 윤동주·백석, 뮤지컬로 만난다

문학 초판본 열풍의 주인공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1917~1945)와 '사슴'의 시인 백석(1912~1996)을 뮤지컬 무대에서도 만난다.

서울예술단은 윤동주의 삶을 창작 가무극(뮤지컬)으로 만든 레퍼토리 공연 '윤동주, 달을 쏘다'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2012년 초연과 2013년 재공연에서 객석점유율 93%를 넘긴 인기작이다 .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현실에 맞서, 사라질 리 없는 우물 속의 달에 활을 쏘듯 시를 써내려간 윤동주를 노래한다. 그의 삶을 통해 격동의 시대, 비극의 시대에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윤동주의 시들이 노래, 춤과 함께 어우러진다. 예술감독 최종실, 극작 한아름, 작곡 오상준, 연출 권호성 등이 뭉쳤다. 2013년에 이어 '윤동주' 역에 박영수,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에 김도빈이 캐스팅됐다.

윤동주의 삶은 17일 개봉 예정인 강하늘 주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로도 옮겨졌다.

'윤동주, 달을 쏘다' 3월 20~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러닝타임 160분, 4만~8만원. 서울예술단. 02-523-0986

백석의 삶은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무대화된다. 그의 대표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백석과 그의 연인이었던 자야 김영한과의 사랑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판소리극 '수궁가가 조아라'의 박해림 연출, 뮤지컬 '난쟁이들'의 채한울 음악감독,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의 오세혁 연출이 힘을 보탠다. 백석은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의 이상이, 자야는 '벽을 뚫는 남자'의 정인지가 맡았다.

우란문화재단의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인 '시야 스튜디오'의 올해 첫 번째 작품이다. 27~29일 서울 동빙고동 프로젝트박스 시야. 1만5000원. 쿠 컴퍼니. 02-796-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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