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기타

정부 R&D, 청정 에너지에 집중…5년 내 투자비 2배확대

정부가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청정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향후 5년 내 지금의 2배 이상인 3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 기후체제 하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미션 이노베이션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위원회는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정부출연연구소, 에너지 공기업,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4개월 내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전력, CCUS(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 에너지효율, 에너지신산업 등 분야별 핵심유망 청정에너지 기술을 발굴하고 이행방안을 수립한다.

또 분야별 기술수준, 연구역량, 시장 성숙도 등에 따라 관련 역할을 연구 주체별로 분담하는 등 청정에너지 R&D의 민·관 역할 재정립에 추진한다.

미국의 에너지·물 통합관리, 일본의 삼중복합발전, 청정화력, 수소·연료전지, 독일 등 유럽의 재생에너지 가스 저장기술(Power to Gas), 도시 에너지관리 등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2030년 이내 조기 상업화 가능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미래부도 관계부처 협의회를 통해 연차별 재정전략 등 사전 조율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중장기 로드맵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1,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EU 등 주요 기술 선진국에 비해 누적 투자규모에 뒤쳐져 있어 시험․인증․실증 등의 측면에서 축적된 연구 인프라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분석 후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