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본회의를 개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일(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선거구 획정안 처리와 관련, "재외국민들의 선거 준비를 위해서는 2월24일부터 작업을 해야 되서 23일이 마지노선이지만 그거보다 훨씬 앞서서 기준이 정해지고, 논의가 들어가야 한다"며 전날 언급한대로 늦어도 12일에는 획정위에 의장 직권으로 획정기준을 넘길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아울러 전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3자 회동에 대해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말씀 드리고 양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서 하루빨리 보완해야 한다는 요지로 말했다"며 "거기에 대해 두 대표가 충분히 납득하고 있고 오늘부터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