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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관세

관세청, 최근 3년간 위조상품 적발 1조5천억 넘어

위조브랜드 ‘삼성’ 가장 많아…오픈마켓과 민·관 합동단속 강화

지난 3년간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관세청에 적발된 각종 위조 물품만 총 4천만점, 상품별로는 828건에 정품시가 1조5천56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지난 2013년부터 15년까지 최근 3년간 적발한 위조상품 통계에 따르면, 중국 등지에서 불법 제조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씨알리스)의 적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3M절단석 등 공구류를 위조해 유통하는 조직 또한 지속적으로 적발되는 등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위조상품의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관세청에 적발된 위조 상품별 적발 건수로는 국내 브랜드인 삼성(이어폰·휴대폰 충전기·케이스 등)이 총 63회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루이비통(가방류·의류직물류 등) 49회, 샤넬(신변잡화류·의류직물류 등)이 40회 순으로 집계됐다.
위조물품 적발금액은 시계류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비아그라류, 가방류, 의류  및 직물류, 신변잡화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적발된 위조 시계류 브랜드별로는 로렉스, 까르띠에, 파텍필립, 휴블로, 아르마니 순이며, 가방류 브랜드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에르메스, 프라다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류 및 직물류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몽클레어 순이며, 신변잡화류 브랜드는 까르띠에, 샤넬, 크롬하츠, 불가리, 버버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조상품별 적발 금액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정품가격 기준으로 2천76억원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시계 브랜드인 로렉스가 2위(정품가격 1천629억원), 가방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3위(정품가격 1천445억 원)로 나타났다.

 

적발 수량별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1위(1천922만점), 발기부전치료제인 씨알리스가 2위(807만점), 산업용 절단석 상표인 3M이 3위(363만점)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관세청은 불법위조상품의 국내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조상품정보분석 전담조직을 활용해 위조상품 반입증가가 예상되는 브랜드에 대하여는 체계적인 정보수집·분석 강화 등 선제적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인터넷·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픈마켓과 인터넷포탈사업자 등과 함께 민·관합동 불시·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국민 건강·안전과 직결되는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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