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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남동국 전 대구청장, 내달 '택스컨설팅' 오픈 본격 세무서비스

국세청 재직시 직원들로부터 "투철한 공직관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균형감각은 후배들이 꼭 본받아야 한다"는 평가와 칭송을 받아왔던 남동국<사진>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조세전문가로 변신한다.

 

지난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2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끝낸 그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4 세명빌딩 8층에 '남동국 택스컨설팅'을 오픈, 내달 1일부터 세무사로서 납세자 권익수호에 본격 나선다.

 

명예퇴직자들이 관례적으로 해오던 개업소연은 생략했다. 개업식을 생략한 것에 대해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지만, 주변에 따르면 친정인 국세청 선후배들에게 심적·물적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급 공채에 합격해 국세공무원이 됐다. 32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일선세무서 말단 직원부터 과장, 지방청 팀장·과장, 본청 과장, 지방청 국장 등을 거쳐 대구국세청장에까지 오르며 그야말로 두터운 실무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는 국세청 내에서 손꼽히는 '조사통'이었다.

 

국세청 전체 세무조사 업무를 기획하는 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조사1과를 비롯,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재산제세 조사를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과 서울청 조사3국장을 거쳤다.

 

대법인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중부국세청 조사1국1과에서도 근무함으로써 법인·개인·특별조사·재산제세 등 전 조사분야를 거쳤다.

 

조사국에서 과세권을 엄정 집행하는 업무 뿐만 아니라 이의신청·과세전적부심 등 조세불복 업무(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까지 아우르면서 납세자 권리구제에 대한 감각도 익혔다.

 

그는 "명예롭게 공직을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선배, 동료, 후배들과 도와주신 모든 지인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인 납세자의 입장에서 납세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경력]
▷대구지방국세청장 ▷서울청 조사3국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중부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진주세무서장 ▷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 ▷서울청 조사4국 ▷중부청 조사1국 ▷국세청 조사국 조사1과 ▷서울청 특조2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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