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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삼면경

세무사회 감사보고서유출 두 달 넘겨…'떳떳해집시다'

◇…작년 4~6월 기간에 대한 세무사회 중간감사보고서 내용이 유출 된 지 두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유출경위가 밝혀지기는커녕 쉬쉬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자 대부분의 뜻 있는 세무사들은 '이렇게 유야무야 처리 될 일이 아나다'라고 한마디씩.  

 

문제의 감사보고서는 현 집행부 직전임 정구정 회장 회무운영에 대한 비판이 집중 부각돼 있다는 점에서 구구한 억측을 양산하고 있는 것.

 

특히 감사보고서가 3개월치만 공개 된 것과 관련, 정 전 회장은 흠집내고 회장 선거 때 논란이 됐던 고문료 과다지급 및 고급승용차 리스제공 문제 등 백운찬 회장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은 옴싹 빠져 있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는 게 중론. 

 

게다가 유출 직 후 일부 임원들이 상임이사 간담회에서 감사보고서가 어떻게 유출됐는 지에 대해 조사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개진했지만, 백운찬 회장 반대로 무산된 것도 의아스럽다고 한마디씩. 철저한 조사를 독려해도 모자랄판에 오히려 조사를 막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한 중견 세무사는 "세무사경력이 일천한 백운찬 회장이 세무사회장에 당선 된 것은 정구정 당시회장의 필사적인 지원때문이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그 공을 갚진 못할망정…모든 것을 떠나 인간적으로 배신감 드는 일 아니냐"면서 "백 회장 의지만 있다면 유출경위는 지금이라도 금방 밝혀질 것이다. 의혹에서 벋어나려면 하루빨리 감사보고서 유출 경위를 조사해 적절히 처리하고, 자신에게 드리워져 있는 고문료·자동차리스 의혹 등에 대해 사실여부를 떳떳이 소명 하는 길 뿐"이라고 강변.   

 

또 다른 세무사는 "백운찬 회장도 이제 임기가 절반이 다돼가고 있다. 내년 선거 금방 돌아온다"면서 "누구든 세무사들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이다. 세무사회의 주인은 몇몇 목소리 큰 사람들이 아니라 침묵하고 있는 다수회원들임을 알아야 한다"고 뼈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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