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해 담배와 홍삼의 실적 개선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22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659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698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KT&G 개별 기준으로 매출은 2조8217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조2373억원, 순이익은 9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3%, 32.2% 늘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 9178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9%, 17.3% 신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7% 감소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KT&G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추정한 실적이기 때문에 국내 평균 판매단가 상승이 동반될 경우 실적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면세 담배를 포함해 평균 판매단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올해 전년대비 8.6% 상승하는 달러기준 수출담배 평균 판매단가도 환율 상승국면에서 두드러지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