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실세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자신의 제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차출론에 대해 강력 일축했다.
최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수성갑 차출론'에 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전날 이임식을 갖고 경제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찾아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최 의원은 최근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 잇단 회동을 갖는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관련 "1년6개월 간 내각에 있으면서 그동안 당에서도 많이 도와줬기에 인사겸 해서 그런거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진 말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최 의원은 또 복귀 후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당직은 없다. 평의원이다 평의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새누리당 재선급 의원들과 당 복귀 환영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