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국 증시 폭락과 북한 핵실험 등의 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7일 15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날 산은에 따르면 5년 만기 5억 달러, 10년 만기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이번에 발행됐다.
발행 금리는 최초 투자자앞 제시금리(Initial Price Guidance) 대비 20bp를 축소한 수준으로 NIP(신규발행 프리미엄) 없이 당행 채권 유통 스프레드 이내로 적용됐다.
이번 발행은 올해 들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계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80%, 미국 11%, 유럽 등 기타지역은 9%의 다양한 중앙은행과 연기금, 국부펀드가 참여했다"며 "발행금액은 중견·중소기업 성장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