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지난해 최고의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 10'에 세븐틴의 데뷔 앨범 '17캐럿(17CARAT)'이 9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중 유일한 성과다.
빌보드는 '17캐럿'이 "세븐틴의 눈에 띄는 재능이 담겨있는 앨범"이라며 "세븐틴은 그동안 등장했던 아이돌 그룹을 모두 모아놓은 듯 한 실력과 재능의 집합체로 지난해의 가장 인상적인 신인"이라고 평했다.
세븐틴은 데뷔앨범과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비(BOYS BE)'로 16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 중 독보적인 판매량 1위, 지난해 발매한 남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8위다.
해외에서의 꾸준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17캐럿'으로 월드 앨범 차트에 입성한 뒤 '보이스 비'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빌보드가 뽑는 '21 언더 21(21 under 21; 21세 이하 아이돌 스타 21인)'에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