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당한 한류그룹 '빅뱅' 멤버 승리(26·이승현)와 소속사가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구체적인 사건내용은 개인적인 소송이라 밝히기 어렵지만 사기사건으로 고소를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공동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는 서울동부지검에 수십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여가수 신모(34)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2014년 6월께 신씨가 부동산 개발에 투자해보라는 제안을 하자 2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000만원을 더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진척이 없자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신씨는 2003년 데뷔, 2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한때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