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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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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의장 "靑, 쟁점법안 연계처리 방침 재고해달라"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정부 여당의 쟁점법안-선거구획정안 연계처리 방침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병기 청와대 실장에게 연계 방침 재고를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인사회 참석 뒤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년 인사회 뒷얘기를 전했다.

정 의장은 특히 이병기 실장에게 "경제(쟁점)법안과 지금 선거구획정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은 안된다"며 "그걸 (청와대에서) 잘 검토해서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정부여당의 연계 전략 수정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는 쟁점법안 문제에 대해 일체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대통령과) 따로 이야기는 전혀 안했다"며 "장소도 그렇고 오시는 분들과 새해인사를 나누는 그런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낮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오찬 회동을 열어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한 여야 합의를 거듭 종용했다.

정 의장은 "오늘은 주로 선거구 획정 문제를 가지고 만나 논의했다"면서 "1월 8일까지 합의가 되도록 여야 대표들에게 종용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여야 대표 반응에 대해선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로 검토해보라고 내가 중재안을 줘 봤는데, 내가 여기서 밝힐건 아니고, 여여 모두 각자 당에 돌아가서 최고위원들과 의논해 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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