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경찰간부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 울진경찰서 소속 간부 A씨가 만취한 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B(35)씨가 신고함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울진경찰서 간부로 지난 12월30일 오후 7시30분께 지역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좌석 문제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A씨는 B씨와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화해하는 과정에서 볼을 비비는 등 성추행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화해과정에서 성추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와 B씨가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