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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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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가회동 건물 매각 추진 뒤늦게 알려져

서울시향 예술감독 자리를 내려놓고 지난달 말 프랑스로 떠난 정명훈(63) 전 감독이 본인 소유의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지난해 5월부터 부동산 전문 중개업체를 통해 본인 소유의 가회동 4층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정 전 감독이 2009년 90억여원을 들여 매입한 건물이다.

이 건물과 관련 일부에서는 정 감독이 지난달 26일 급매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28일은 서울시향 이사회에서 정 감독의 재계약을 상정한 날이다.

이에 따라 정 감독이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경찰 수사 등과 관련해 사전에 한국 내 자산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이날 재계약이 보류됐다.

정 감독 측은 그러나 5월부터 매각을 추진한 사실을 거듭 알리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건물을 팔고 도피하려고 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거듭 확인했다.

정 전 감독의 본래 자택은 프랑스에 있다. 이곳을 기반으로 한국을 오갔다.

해당 건물에는 정 감독의 피아노 연습실과 외국 게스트 숙소 등이 있다. 정 전 감독이 이사장인 사단법인 '미라클오브뮤직'(MOM) 등도 이곳에 입주해 있다.

'미라클 오브 뮤직'은 정 전 감독이 2009년 8월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그는 이곳의 무보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청소년 음악 교육 등에 힘쓰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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