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변호사시험이 4일 고려대와 연세대 등 6곳의 대학에서 나흘동안 치러진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휴식일인 6일을 제외하고 8일까지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중앙대, 한양대, 건국대, 충남대에서 치러지는 변호사시험에 총 3115명이 응시접수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변호사시험은 지난달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유예를 발표하면서 파행 위기까지 내몰렸다.
법무부가 오는 당초 2017년 폐지가 예정된 사법시험을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더 존속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들이 시험 출제를 거부하고 수험생이 시험 거부 의사를 밝히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가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25개교 로스쿨 원장들도 지난달 16일 변호사시험 출제 거부 입장을 철회했다.
수험생들도 지난달 24일 상당수가 시험 거부 의사를 철회하면서 전면 파행으로 치닫는 위기는 일단 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