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소는 부당이익을 회사로 환수하고자 하는 것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했다."
송달석 보루네오 대표는 지난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보루네오가구 주주여러분'께라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우선 전 경영진에 대한 고소 등으로 초래된 주권거래정지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는 과거 경영진으로부터 민형사소송 등을 통해 부당이익을 회사로 환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의 현 경영진에게 이번 고소는 주주의 재산을 지켜야 할 선량한 관리자로서 불법행위에 대처하는 당연한 의무"라며 "당사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것과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보루네오가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경영진은 정도경영을 통한 고객감동 실현과 신사업 진출 등으로 1100억원 매출달성을 이뤄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최근 보루네오 전 임직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공시한 것과 관련해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