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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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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무역의 날'…SK하이닉스 150억불 탑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최고 상인 '150억불 탑'을 받았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168억9337만 달러의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수출해 올해 최고의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현대제철㈜이 50억불 탑, 르노삼성자동차가 20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대기업 34개사, 중견기업 63개사, 중소기업 1231개사가 실적별로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최초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으며 수출기업으로서 본궤도에 올라탄 업체는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418개사다.

이와 함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무역진흥유공자 680명에 대한 산업훈·포장도 수여됐다.

서 회장은 한류와 결합한 케이뷰티(K-Beauty) 열풍을 이끌며 화장품 산업 저변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스타코㈜ 이동형 대표이사, ㈜일진글로벌 박인배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 대표 2명, ㈜유니테스트 김종현 대표이사, 효성전기㈜ 정진근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2명도 수출 증대를 이끌어낸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함께 수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뷰티·패션분야의 수상자가 작년 8건에서 40건으로 5배 증가하는 등 뷰티·패션분야가 우리 수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또 식품, 컨텐츠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신(新) 분야가 집중 조명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의 날 기념식'은 1973년 한일합섬공업이 우리 수출기업 중 처음으로 1억 불 수출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 무역의날 기념식은 '한국무역의 새로운 도전, 창조와 혁신으로 넘습니다'를 주제로 최근 어려운 무역 환경에서 선전한 무역인을 격려하고, 수출재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우리 무역은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수출금액 기준으로 11개월째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수출순위 상승(7→6위), 중국(9.69→10.65%), 미국(2.97→3.26%) 등 주요국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2.0%)·수입(1.2%) 물량증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 증가(33.8→35.7%)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이 선전하는데 앞장선 무역인들의 노력과 도전에 감사한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특히 소비재와 농수산물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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