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법원내에 세무민원실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부천시는 세무업무 4명, 지적업무 2명 등 총 6명을 파견해 부동산 취득 및 등록과 관련한 민원처리기관의 분산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원내 세무민원실을 설치·운영중이다.
부천시는 이 민원실을 통해 지난해 세무관련민원 7만6백56건 등 총 9만1천4백26건을 처리해 한달 평균 8천6백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북도 청주시도 지난 '99년부터 각 지방법원에 세무민원실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법원의 등기자료와 지방세 과세자료 등을 공유해 한곳에서 민원을 처리해 한달 평균 4천여건을 처리했다.
부천시 소사본동 김某씨는 “세무민원실이 설치되기 전에는 법원에서 서류를 뗀 후 다시 세무서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는 법원 한곳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부 업무에만 그치고 있다”며 민원실 운영의 확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