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구청장·송병태)는 세원확보를 위해 항공기 정치장을 적극 유치키로 하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항공사와 접촉해 긍적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송병태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항공사와 협의를 거친 결과 아시아나측은 오는 6월께 신기종 도입시 광산구에 등록키로 했고, 대한항공측도 신기종 도입시 광산구 등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경호 지방세과장은 “항공기 1대가 등록할 경우 광산구의 세수입은 연간 1억5천여만원에 이른다”며 “광산구는 관내에 총 7대의 항공기를 정치할 수 있는 광주공항이 있어 앞으로 항공사들의 신기종을 모두 유치할 경우 총 10억5천만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자체에서 10억원이 넘는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정치장 유치가 완료되면 지방재정에 막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장이란 항공기의 계류장으로 광진구가 항공기 정치장을 유치하더라도 실제 정치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공항에 계류중인 항공기의 등록지만 광진구로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