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래납세자인 어린이에 대해 성실납세와 세금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6학년을 위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경기도가 2백명의 세무담당 공무원과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1일 2시간씩 실시된다.

지난해 경기도는 도내 1백48개 초등학교 9천3백33명을 대상으로 지방세의 종류와 필요성 쓰임새 등을 교육했고, 이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글짓기 포스터 등을 공모·시상해 초등학생에게 세금의 중요성과 성실납세의식을 함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선 학교에서도 세무교실은 미래납세자인 어린이에게 납세의 중요성을 어려서부터 교육하고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필수교육과정이라고 인식하고 적극 협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 세무교육에 만화교재와 비디오 등을 사용해도 우선 용어가 어려워 6학년 학생은 물론 저학년으로 갈수록 이해도가 떨어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시청각 교재의 개발과 쉬운 용어 해설, 만화교재의 흥미유도와 더불어 고학년 위주의 교육운영 등 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