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두 남자와 2분의 1'(Two and a Half Men)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찰리 신이 17일 자신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균자라고 실토했다.
50살의 그는 이날 NBC 방송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양성 반응으로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약과 알콜 중독으로 2011년 '두 남자와 2분의 1' 출연에서 배제되는 등 연기 경력에 흠집을 남겼다.
그는 또 '할리우드 마담'으로 알려진 포주 하이디 플라이스의 성매매 조직에 5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고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탈선 행위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찰리 신은 드라마 '두 남자와 2분의 1'에서 계집질을 일삼는 독신남 찰리 하퍼 역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