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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경제/기업

경제계 "한˙중 FTA 연내 발효 시급"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경제계는 29일 '여야 원내대표 및 정책위 의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한중 FTA 조속한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대응해 중국 내수시장과 서비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의 연내 발효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상당수가 중국과의 교역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그는 "최근 중국의 시장과 경영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 비준이 늦어지면 실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계는 한중 FTA를 통해 활짝 열릴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며 "한중 FTA 발효가 늦어지면 한국을 FTA 허브로 활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FTA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지만 한·중 FTA는 많은 중소기업에게 위기이기도 하다"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 업종별로 세심한 대책 마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한중 FTA는 중국이 최초로 별도의 금융챕터를 구성했고, 금융회사의 인허가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하는 등 기존의 FTA에 비해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7명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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