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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7. (화)

최근 김봉래 국세청 차장이 C세무서를 찾아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지난달 23일 개통한 이후로 발생한 징세 분야, 민원실 업무분야에서 시스템상 오류에 대한 납세자들의 항의에 지금까지도 애로가 많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여직원들이 출산휴직이 늘어난 만큼 다른 직원들의 업무량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 뿐만 아니라 고성과 욕설 등 행패를 부리는 일부 몰지각한 납세자들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특히 최근 체납 중인 납세자가 예금계좌를 압류한데 대해 앙심을 품고, 해당 세무서를 찾아 직원을 폭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일선 세무서에는 직무경험이 짧은 신입 직원들이 이같은 일로 인해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는 등 사기가 저하돼 이직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어느 기관보다 재정역군으로서의 자부심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이 컸던 국세청이 왜 추락하고 있는가?

 

국세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계기로 국세청 직원들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뛰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할 때가 왔다고 본다.

 

국세청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불만요소를 해소시켜 줘야 한다.

 

근무여건 향상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직원들이 가장 절실한 인사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세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점증됨에 따라 국세청에 대한 기대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세청은 일선 직원들이 적극적인 업무자세와 함께 이들의 결집력을 끌어내는 일에 역점을 기울여야 한다. 즉 직원들이 업무에 애착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국세행정이 초일류 행정으로 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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