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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6. (금)

삼면경

'국세청, 외부인 감사관 임명했지만 나아진 게 없다…'

◇…최근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감사관 공모가 시작되자 국세청 안팎에서는 '내부'가 아닌 '외부' 수혈에 대한 찬 반 논박이 일고 있는 모습.

 

"외부인 감사관 임명이 감사 및 감찰 업무 혁신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과 "전시행정 측면이 강하다"는 견해가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한 직원은 "지방청 조사국에서 터진 두건의 초대형 뇌물수수 사건의 발생시점이 모두 외부인 출신 감사관때 일어난 일이고 지난달초에도 입에 담기조차 싫은 비위사건이 터지지 않았느냐"면서 "외부인은 신선하고 파격적인 느낌은 주지만 조직 내부 생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국세청 조직을 훤히 꿰뚫고 있는 내부 국장 가운데 감사관을 임명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

 

그렇지만 세정가 한 인사는 "감사관을 지낸 고위 인사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불명예퇴진까지 한 마당이니 외부인을 감사관에 앉힐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외부인 출신 감사관이 감사업무나 직원 비리 근절 방안 마련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고 반론.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본청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하는 것 보다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나 소득지원국장과 같은 직위가 개방형에 더 어울린다는 주장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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