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에 ‘개인 세무사’가 포함됨에 따라 사무대행기관 지정을 위한 인가교육이 지난 2월 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지방회 순회방식으로 13차례 개최됐다.
한국세무사회 주관으로 실시된 금번 인가교육에 무려 3천여명의 세무사회원이 교육을 이수해 대행업무에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최근 세무사회 게시판에 교육을 실시한 강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나토얀 세무·노무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하 세무사로 하루 8시간 편성된 인가교육을 무려 11차례 진행하며 열정적인 강의가 세무사계에 화제가 된 것.
김 세무사는 2012년 세무사계에서 관심을 받았던 인물로, 당시 제21회 공인노무사자격시험에서 여성합격자중 현직 개업세무사가 수석의 영예를 안아 세무사계의 부러움을 샀다.
당시 김 세무사는 세무사가 보험사무대행기관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세무사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책임소재 문제가 불거질수 있다”며 “실무적으로 좀더 정확하고 쉽게 접근할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세무사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 세무사는 지난해 12월 보험사무대행기관의 교육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세무사도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으로 지정받게 된 이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세무사회가 교육기관으로 승인받는 과정에도 동참해 세무사회를 도왔다.
여기에 전국을 순회하며 실시된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인가교육 강사로 나서, 대행기관으로 세무사가 지정될수 있도록 조력했으며 향후 4월 한달간 추가 편성된 8차례의 교육에도 직접 강사로 나서 세무사계의 업역확대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세무사는 금번 교육과 관련 “교재에 없는 실무에서 익혀야 되는 문제, 즉 제가 경험한 내용을 말씀 드렸던 부분이 세무사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것 같다. 강의 내용이 좋았다는 문자나 전화를 많이받아 오히려 제가 감사했다”며 “향후 3~4년내에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고용산재보험 업무가 세무사계에 정착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세무사회 고용산재보험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세무사분들이 업무수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접할수 있어, 앞으로도 개선책 마련을 통해 세무사계의 업무를 지원하겠다”며 “업무가 정착되면 ‘급여아웃소싱’으로 세무사계의 업역이 더욱 확대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회계학과·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석사를 취득한 김경하 세무사는 지난 99년 36회 세무사자격시험에 합격해 세무사업과 인연을 맺은 이후 대한상의 세무·회계분야 강사, 세무사회 세무연수원 교수, 한국재정경제연구소 전문위원 등 활발한 강의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013년 7월 나토얀세무·노무컨설팅을 설립, 세무·노무업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