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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세정가현장

[부산세관]베트남산 양태포 관세포탈 업체 무더기 적발

부산세관(세관장ㆍ차두삼)은 6일 베트남에서 양태포를 수입하면서 거액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수입업체 7곳을 적발해 각 업체의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세관 조사 결과 이 업체들은 양태포 225t을 수입하면서 세관에 과세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1억5천만 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한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쥐포 관세율은 0%인데 반해 양태포는 20%로 높아 관세를 포탈하려고 과세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수입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현지 조사와 전국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이 업체들을 적발했다. 양태포는 베트남어로 까짜이라고 불리는 바닷물고기를 조미 쥐포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든 어포로 2013년부터 조미 쥐포 대체재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세관은 이와 같은 불법적인 방법에 의한 관세포탈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산물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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