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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1. (목)

경제/기업

백화점, 새해 벽두부터 세일…"화끈하게 쏜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내년 1월2일부터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신년세일은 한해 소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인 만큼 많은 물량과 마케팅이 총동원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2일부터 18일까지 2015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여성·남성 의류, 잡화, 주방·리빙 등 모든 상품군을 10~30% 할인판매한다.

본점에서는 2~6일 '행복한 가격 패딩, 코트 상품전'을 열고 겨울 아우터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총 4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같은 기간 잠실점은 '남성캐주얼 웜비즈 특집전'을 열고 폴로·타미힐피거·올젠 등 총 13개 브랜드의 남성 캐주얼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양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했다. 세일 첫 주말인 2일부터 4일까지 디자이너 '굴리굴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양캐릭터 그림의 핫팩을 10만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양의 그림이 담긴 식기세트·냄비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2015 신년 첫 파워세일(POWER SALE)'을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예년보다 추워질 겨울 날씨를 고려해 가을·겨울 상품의 물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웨딩 용품 특가전'을 열고, 점별로 보석·모피·가정용품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신세계백화점도 1월2일부터 18일까지 본점·강남점 등 전점에서 '신년 정기세일'을 펼친다.

이번 신년세일은 '트레디셔널 시즌오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점에서 D&S 랄프로렌·타미힐 피거·헤지스 등 20여개의 트레디셔널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첫 주말(1월2~4일)에는 가격할인에 더해 신세계카드로 당일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5%)을 추가 증정한다.

강남점 9층 행사장에서 2~6일 '모피대전'을 열고, 진도모피·동우모피·근화모피 등 7개 모피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40~6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년 1월2일부터 18일까지 신년세일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월 2~4일 새해 숫자인 2015명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5만원 이상 영수증 제시 시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한다. 1등 한 명에게는 황금 양 1마리(10돈), 2등 10명에게는 갤러리아 기프트카드 5만원 권, 3등 50명에게는 푸른 양 쿠션, 나머지 1954명에게는 빈스앤베리즈 오늘의 커피 2잔 쿠폰을 준다.

이밖에 AK플라자도 1월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신년 첫 세일’을 실시한다.

버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토리버치, 레페토 등 해외명품 브랜드 및 폴로,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20~50% 시즌오프 판매한다. 또 신년 첫 세일 기간 동안 전 점에서 '신년맞이 가족소원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년 세일은 겨울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며 "한 해 농사가 걸린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과 함께 불황에 따른 긴장감도 겹친 탓에 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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