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일선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에 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를 임명한다. 또 전국 2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실장 역시 민간전문가를 채용한다.
국세청은 5급인 일선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6명과 6급인 일선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 2명을 공개 채용키로 하고, 지난 7일 채용공고를 냈다.
이번 일선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및 납세자보호실장 외부전문가 채용은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식에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부에 문호도 개방하겠다"고 공언한데 따른 것이다.
6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과 2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실장에는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임명하게 된다.
납보관 외부 채용 대상세무서는 강남세무서, 수원세무서, 대전세무서, 광주세무서, 남대구세무서, 부산진세무서로 6개 지방청별로 대표적인 세무서를 선정했다.
납보관 응시자격은 대한민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자로, 3년 이상 실무경력자와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키로 했다.
또한 납보실장 외부 채용 대상세무서는 종로세무서와 인천세무서 두 곳이다. 납보실장 응시자격 역시 변호사 자격을 가진 자다.
납보관 및 납보실장 응모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지방청 국·과장급이 아닌 일선세무서 과·계장급에 외부 민간인을 채용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번 외부 채용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