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금리가 2.0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주로 채권 이자 수익에 의존하던 안정 성향 투자자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대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도 벅찬데다, 저금리 국면은 앞으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ECB가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ECB 예치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인하하고, 미국 FOMC에서도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채권 대신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기에도 조심스러운 시점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는 최근 3년간 쉼 없이 상승해 이미 증시 거품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국내 증시는 반대로 최근 3년간 지지부진한 박스권에 갖혀 있어 투자자들의 상승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다.
이와 같이 채권 금리는 불만스럽지만 주식에 투자하기에는 불안한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는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인컴(채혼-재)' 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전통적인 채권이나 주식 대비 높은 금리와 배당을 지급하는 글로벌 고배당 주식,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마켓 채권, 리츠, 인프라, 대출채권 등의 소위 '인컴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다양한 자산과 국가에 분산 투자하고 단기 시장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별 비중 조정 전략을 수행해 어떠한 경기 사이클 상에서도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컴 수익은 연 5%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본 차익을 포함해 연 8% 수준의 성과를 운용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멀티에셋 인컴펀드에 비해 주식 비중이 낮아(8월말 기준으로 30% 수준)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동 펀드는 2014년 5월에 국내에 판매 설정돼 장기 성과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투자 대상이 되는 역외펀드를 통해 과거 성과 확인이 가능하다.
펀드 자산 총액의 최대 100%까지 역외펀드에 투자하고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해서도 80%~100% 수준으로 헤지를 하고 있어, 피투자 역외펀드의 성과가 거의 그대로 역내 펀드 성과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역외펀드의 성과는 10월10일 기준으로 1년간 6.13%를 기록 중이며, 9월말 기준으로 24억 달러(한화 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보수는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 총 보수 연 0.915%,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다.
클래스 C, C-e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총 보수는 각각 연 1.215%, 연 0.715%이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다.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