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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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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WCO 능력배양사업 선진관세행정 개도국 전수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9개 개도국공무원 초청, 현장교육

9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진관세행정을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유럽 중 개도국 9국의 중견 공무원을 초청해, 우리나라 선진 관세행정에 대한 현장 교육(Study Trip)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몰디브, 피지, 말라위, 케냐, 모리셔스,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이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재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근 실시한 베트남 관세청 직원 초청 연수와 금번 현장 교육사업이 연계될 경우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세 및 통관 관련 영향력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가 무역협정(PICTA) 국들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실효성 있는 APTA 확대를위한 논의를 우리나라가 주도중인 상황에서 금번 능력배양사업의 주최로 이들 지역에 대한 선진 관세행정기법 전수는 물론 APTA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WCO Fellowship Programme)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세계관계기구에서 분기별로 프랑스어(1/4분기), 스페인어(2/4분기), 영어(4/4분기)로 진행되며, 4주간 벨기에에서 WCO 본부교육, 한국에서 2주간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현장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연 3회 현장 교육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은 인천공항세관, 울산세관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 운영현황에 대한 소개 및 현장교육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견학기회 제공으로 구성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유럽에 대한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및 경제발전 경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큰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지역의 중견 공무원들과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관련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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