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등을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
이날 기재위원들은 지난번 기관 국정감사에서 미처 질의하지 못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추상같은 감사를 진행. 다음은 종합 국감 질의 답변 과정에서 쏟아진 말! 말!
◇…*"공무원 해보셨으니 알잖아요. 정유공장 인수하는 것이 처음있는 일인데, 지경부장관이 그것도 모릅니까?"(김관영 의원, 해외자원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골든타임이 흘러갔나? 아직 흘러가지 않았나? 골든타임의 데드라인은 언제인가?"(박명재 의원, 경제정책 집행과 관련한 질의를 하며)
*"(MB정부 때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실패 문제가)국가적 스캔들로 비화되고 있는데 당시 지경부장관으로서 아무런 책임도 못 느끼나? (경제부총리인데)만약 경제가 엉망이 되면 또 아무런 책임을 못 느끼실거죠?"(홍종학 의원, 석유공사의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유리한건 기억하고 불리한건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경제부총리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때에 따라)입장을 바꾼다는 것이다."(박영선 의원, MB정부의 자원개발문제에 대한 최 부총리의 입장을 비판하며)
*"국민연금의 동창이 보통 동창이냐? 같은 반이었다. 장관님 친구들, 투자와 관련한 정부회사에 앉아있는 동창들 다 자리 내놓아야 한다."(박영선 의원, 최 부총리 학교 동창들이 공사 등 정부유관기관에 근무하고 있다며)
*"세상만사를 의혹의 눈초리로만 보지 말고 잘 좀 도와달라."(최경환 부총리, 박영선 의원이 동창생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첫번째로, 조급해 하지 말라. 두 번째는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라."(오제세 의원, 최 부총리에 경제정책을 펴면서 명심해 달라며)
*"지도에 없는 길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나면…. 국민경제를 위험에 빠트리는 지도에 없는 길로 가서는 안돼"(오제세 의원, 적자재정 확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