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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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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김성주·이인호 등 낙하산 인사 적폐 비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이인호 KBS 이사장 등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 적폐에 대해 비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감사에서 연일 박근혜 정부의 인사적폐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제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며 "도를 넘은 친박 보은, 낙하산 인사로 집단의 폐쇄성을 강화하고 국정운영을 집단사고의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약속인 탕평 인사와 낙하산 근절의 대선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며 "낙하산 근절과 박피아를 바로잡는 일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공공기관 정상화와 국가개조개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예정된 복지위 국감의 기관 증인인 김성주 총재가 해외로 도피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1일 오후 1시 항공기 일정을 바꿔 아침 일찍 출국한 것은 국감 뺑소니"라며 "비난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김 총재는) 국감을 받겠다고 했지만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상임위 차원의 동행명령장 발부와 형사 고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김 총재가 국감을 이틀 앞두고 기습 출국하더니 일을 마치고 27일 국정감사 출석 의사를 통보해 왔다. 수험생이 시험날짜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의결한 대한적십자사 국감일인 오늘 오후 3시, 김성주 의원이 김성주 총재의 출석을 기다리겠다. (중국에서) 지금 출발하면 오늘 오후에 출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인호 KBS 이사장의 김구에 대한 발언과 관련, "어제 국감에서 이 이사장이 민족적 자존심을 짓밟고 온 국민이 존경하는 김구 선생을 모욕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애국지사의 후손은 물론 국민 모두가 망발에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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