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행사건수 및 행사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는 298건으로 전분기(721건) 대비 58.7%, 행사금액은 399억원으로 전분기(3272억원) 대비 87.8%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2분기 'LG이노텍 32회 전환사채'의 행사금액이 급증(2899억원, 전체 행사금액의 88.6%)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3분기 행사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채권이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을 보면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96.5% 감소한 109억원, 교환사채는 222% 증가한 161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8.5% 감소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건수의 경우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82.9% 감소한 77건, 교환사채는 1850.0% 증가한 39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2.1% 감소한 182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