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한-아세안센터,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아세안 연계성(ASEAN Connectivity)'은 내년 아세안 공동체(AEC)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아세안 회원국 간 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를 연계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행사에는 폰시아노 카티바얀 마날로(Ponciano Jr. Catibayan Manalo)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 포라미티 비몰시리(Porametee Vimolsiri)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사무차장 등 아세안 10개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발주·투자 관련 정부인사 13명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신한금융투자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AEC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회원국간 교통, 에너지, ICT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및 민관협력사업 정보를 소개하고 우리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 아세안시장에서의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한-아세안 네트워킹 오찬 △1:1 비즈니스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인프라 건설 설명회 세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투자·발주정부기관 주요 인사들이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 세션에서는 건설, 무역,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기업이 참여해 160건 넘는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신규사업기회 발굴을 활발히 진행했다.
전경련 이연수 국제고문은 "내년 AEC 출범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구 6.3억명, 경제규모 2.4조 달러의 경제권 탄생을 의미한다"면서 "한국과 아세안이 현재의 파트너쉽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더 협력해 나아갈 것인지,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와 투자기관 주요 인사들께서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