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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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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여친 납치 폭행한 육군 하사 붙잡혀

전남 진도경찰서는 15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납치·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납치감금 등)로 강원도 모 부대 소속 정모(24) 하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 하사는 지난 14일 오전 8시께 서울시 강동구 여자친구 A(21·여)씨가 거주하는 원룸에 창문을 뜯고 몰래 들어가 A씨를 위협하고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전남 진도로 끌고 간 뒤,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하사는 3주 전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연락이 끊긴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대에 출근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 하사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진도군 임회면 한 저수지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잠이 들었고 그 틈을 이용해 빠져나온 여자친구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붙잡히는 과정에서 정 하사는 차량을 몰고 저수지로 투신했으나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하사를 해당 부대 헌병대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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