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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정부, 에볼라발생국 대표단 부산ITU회의 참가배제 안할듯

정부가 15일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가할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대표단을 상대로 참가 배제 등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교부는 이날 에볼라 발생국 대표단 입국 문제 관련 문의에 "안보리 결의 및 WHO(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 등 유엔 지침은 에볼라 감염 발생국의 대표단들에게 국제회의 참가 배제 등 차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유엔의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만 "우리의 국민의 안전 및 보건권 확보 차원에서 국내적으로 검역 및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대표단에 대해서는 더욱 강화된 보건예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대응방침을 소개했다.

ITU 전권회의는 오는 20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93개국 정보통신분야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이번 전권회의에서 세계 정보통신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정책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미래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벡스코 내 열감지기 인력을 늘리는 방안 등을 부산시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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