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가 제도창설 제53주년을 맞아 전국민을 대상으로 1만 8,049건의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 전 회원이 참여한 이번 무료 세무상담은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초동 세무사회관과 전국의 회원사무소에서 내방상담과 전화상담으로 진행됐으며, 무료상담 건수는 1만 8,04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방회별 무료 세무상담 결과 중부지방세무사회가 6,213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어 부산지방회 4,587건, 서울지방회 2,881건, 대전지방회 2,060건, 광주지방회 1,620건, 대구지방회 688건 순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양도세가 4,615건(25.6%)으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졌으며, 소득세 3,152건(17.5%), 부가세 3,024건(16.8%), 상속·증여세 2,857건(15.9%), 기타세목 1,932건(10.7%), 법인세 1,534건(8.5%), 지방세 935건(5.2%) 순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세무사회는 매년 제도창설기념일(9.9.)과 납세의날(3.3.)을 기념해 일주일씩 전국민 대상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3만건이 넘는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초동 세무사회관에는 연중 무료 세무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어 납세자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만영 세무사회 홍보이사는 “세무사회는 납세자와 정부의 가교 역할은 물론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매년 전회원이 참여하는 무료 세무상담을 통해 국민들의 납세고충을 해소하고 납세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1천101명의 회원이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무료 세무상담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세무사상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의미를 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