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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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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 테러 협박전화 20대 공익요원 검거

휴점인 백화점에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한 20대 공익근무요원이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백화점 내 대형서점에 전화해 테러하겠다고 협박한 공익근무요원 A(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백화점 5층 서점에 전화해 "왜 책을 판매하냐, 3시간 뒤 테러를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협박전화를 받은 직원은 장난전화로 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백화점 측에 뒤늦게 이 사실을 알렸고, 1시간 뒤인 이날 낮 12시 20분께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 경찰기동대 등을 동원해 서점과 극장가 등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300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한 채 폭발물 수색을 펼쳤다. 경찰과 더불어 구청과 119구조대 등도 출동했다.

경찰은 협박전화가 걸려온 시간대 114에 문의한 전화번호 4개를 추적, 이날 오후 4시께 A씨를 검거해 자백을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영화를 보고 모방해 장난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 백화점은 매월 1차례 휴점하지만 서점, 극장, 스파랜드 등의 편의시설은 휴점일에도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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