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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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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다음주 중 대국민담화 발표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중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는 대국민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시점을 다음주로 잡고 담화에서 발표할 국가개조 마스터플랜의 내용을 준비 중이다.

현재 실종자 수가 30명대로 줄어든 만큼 세월호 참사가 이제는 어느 정도 수습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다음주 정도가 대국민담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 듯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경제여파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국정 관리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담화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와 함께 내놓기로 약속했던 재난대응시스템과 관련한 대안을 포함해 공직사회의 개혁방안 등이 담긴 마스터플랜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제점이 드러난 관료사회의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의 채용 및 인사시스템 등에 대한 개혁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사례와 같이 일반 공무원과 소방·안전 등 전문분야 공무원을 분리해서 뽑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행정고시 개선방안과 함께 공직자의 유관기관 재취업문제, 국가안전처 신설방안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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