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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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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환율 쏠림 유발하는 투기적 움직임 단호 대처"

외환 당국이 9일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하겠다는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냈다.

기획재정부 최희남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외국인 자금 유입,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등에 있어 투기적 요소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환율 쏠림을 유발하는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환율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현 부총리의 발언 이후) 이틀간 환율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구두개입은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던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최 국장은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2.6원)보다 1.7원 오른 1023.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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