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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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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사망 SBS '짝' 女출연자 유서 공개…"내 인생 끝내고 싶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짝' 특집 제작 중 녹화에 참여한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5일 발생한 한 가운데 이 여성이 남긴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짝’ 출연자 사망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경찰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촬영 숙소 방안 화장실에서 A(29·여·경기도)씨가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

이날 공개된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애정촌에서 많은 배려 받았어요. 너무 힘들어.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에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미안해.”라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촬영 과정에서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은 말하기 어렵지만 자살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짝' 제작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 소식을 알리면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SBS '짝'은 지난달 27일부터 제주도 현지에서 촬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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