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다해(29)와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32)가 증권가 정보지에 오른 ‘성매매 연예인’설과 관련, 대응에 나섰다.
이다해 측은 지난 13일자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실추된 명예와 이에 따른 정신·물질적 피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이다해 측은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악플러의 행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되는 과정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와 인신공격성 악성댓글들을 감내했다. 하지만 그 심각성이 더해져 급기야 실명이 거론되는 등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 과정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신지도 17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다.
신지의 소속사 ITM은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신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 최초 유포자와 악의적인 글을 유포한 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수사의뢰 공문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신지는 허위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며 “연예인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참담함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신지의 가족들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코요태의 신곡을 내고 활동 중인 신지가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활동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역시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앞서 16일 개그우먼 조혜련(43)도 여성연예인 성매매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