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8월 수출이 반도체 등의 수출증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황승호)에 따르면 충북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2.3%가 증가한 12억5천8백만 달러이며, 수입은 5억7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7억5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지난달보다 1.6% 감소했다. 특히 효자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 강세는 지속되었으며, 정밀기기, 기타전기전자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 품목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별로는 정밀기기(-5.8%)와 기타 전기전자제품(-1.9%)은 감소하고, 반도체(54.1%)와 화공품(0.5%) 및 일반기계류(35.5%)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0.1%), 홍콩(83.7%), 대만(20.2%), EU(29.5%)는 증가했지만, 일본(-5.6%)과 미국(-21.8%)은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7.1%)가 소폭 증가한 반면, 원자재(-6.6%)와 자본재(-19.3%)의 수입둔화 추세가 지속되며, 지난달보다 8.9%가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전기기기(52.1%), 동(28.6%)은 증가하고, 기타수지(-32.0%), 반도체(-23%), 기계류(-12.7%), 기타유기화합물(-2.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일본(-28.7%), 미국(6.2%), 중국(4.9%) 등 주요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EU(12.4%)만이 소폭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지속되는 수입 감소와 지역 효자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로, 충북의 8월 무역수지는 7억5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2010년 1월 이후 월별 사상 최고 흑자를 달성하며 55개월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