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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4~2015시즌부터 한 쿼터 시간 12분

 남자 프로농구 한 쿼터 경기 시간이 12분으로 확대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6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19기 정기총회 및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14~2015시즌부터 한 쿼터 경기 시간을 12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부족한 선수 자원과 체력 과부하를 이유로 경기 시간 확대에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선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상이 많아질 것이다. 경기 수라도 줄였다면 모르겠지만 큰일이다"며 "12분으로 확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도 "라운드 수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경기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며 전 감독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를 감안해 KBL은 향후 라운드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기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고르게 뛸 수 있는 구조, 2군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기시간 확대로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6~8명 정도의 주축 선수들로만 시즌을 치르는 팀들은 체력 과부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2013~2014시즌 운영 요강도 확정했다.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시상금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1위 1억 원, 2위 5000만원으로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상금은 우승 4억 원, 준우승 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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