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비상감시활동을 벌이던 부산세관 직원이 과로로 사망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화물검사과 소속 7급 이창열씨(44세)가 지난 10일 오후 1시경 부산항 제2부두 2층 화장실에서 세관복을 입은 채 숨져있는 것을 선용공급회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관세청이 지난달 25일부터 APEC대비 대 테러 100일 작전 2단계에 돌입하면서 24시간 항만감시기동반에 파견돼 비상근무를 하다 순직했다.
부산본부세관은 12일 오전 10시 청사 앞마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 이창열씨의 장례식을 갖고 순직한 동료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고 이창열씨에게는 관세청장표창과 일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졌으며 정부포상도 상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