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가정주부를 성폭행한 40대가 DNA 수사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9일 잠을자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이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003년 9월8일 오전 2시께 광주 동구 A(44·여)씨 집에 침입해 지갑에서 현금 11만원을 훔친데 이어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다.
또 이씨는 지난 4일 연쇄 차량털이로 긴급체포 됐지만 노모 부양과 초범 등의 이유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씨의 DNA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고 10년전 강도 강간 피의사건 용의자와 일치하다는 연락을 받아 지난 7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당시 사건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