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2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7개월 만에 수출이 10억 달러를 밑돌았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재권)에 따르면 충북지역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한 9억5백만 달러이며, 수입은 4억8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2%가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4억2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월대비 10.3%가 감소했다. 특히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선전에도 불구, 환율하락 및 수출위축으로 기타 전기전자제품 및 정밀기기 등의 수출 감소가 원인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세관측은 전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화공품이 각각 7.0%, 4.3% 증가했으나, 기타전기전자제품이 19.2%, 정밀기기 16.5%, 일반기계류가 4.0%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5.9%, 홍콩 1.6%, 일본 12.7%, 미국 22.1%, EU 20.4%로 대부분 국가가 감소했지만, 대만은 22.0%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지난달에 비해 17.2%가 감소했다.
수입품목에서는 기타수지 7.0%, 유기화합물 42.8%로 증가했고, 기타전기기기 18.1%, 반도체 18.2%, 기계류 51.6%, 비철금속 27.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 30%, 일본 23.5%, 미국 8.6%, EU 43.1%로 대부분 국가의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중동과 대만은 각각 51.5%, 2.0%가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했지만, 수출 감소폭 2.9%에 비해 수입 감소폭이 24.2%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충북지역의 2월 무역수지는 4억2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내며 4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